새로운 모바일폰트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활자 관련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은은. 수학을 좋아하여 우주과학과에 입학하였다. 2년동안. 물리와 수학을 공부했다. 순수학문을 연구한다는 것은 제법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한것의 결과물이 즉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괴로웠다. 휴학을 하고 진심으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탐색했다.내가 직접 만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다른이에게 평가받고 보여주는 시각디자인이 흥미로웠다.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작업이.. 재밌었다.
학부생, 박지훈 교수님의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듣고. . 글자를 가지고 하는 일들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더 깊게 배워보고 싶었지만, 교내에 글자 관련 수업이 없어 외부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의 이용제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 부터 활자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2022년 2월부터 약 1년간 <활자디자인> 수업을 들으며 글자의 균형, 조형성 등을 깨닫게 된다. 이 수업의 김정은 이라는 인연을 통해 <새로운 질서>에 도달하기도 했다. 타이포그래피, 특히 활자의 매력은 흑과 백의 단순한 요소로 굉장히 세밀한 조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에 있다. 11,172자를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그려내 한 벌의 폰트를 만들어 출시를 하는 과정이 너무나 큰 기쁨이고 보람이었다.
인터넷 중독자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교 후엔 컴퓨터와 놀았다.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직접 홈을 꾸몄다. 만화를 그려 연재하기도 했다. 블로그도 했다. 쥬니어네이버, 싸이월드, 인스티즈, 네이트판, 트위터.. 그 시절 할 수 있었던 모든 웹활동을 했다.(아이돌 덕후였다.) 직접 코드를 짜서 웹을 만들어 본 경험은 없다.. 컴퓨터 언어와 조금 친하다고 생각했으나 기억이 잘 안난다는 이슈가 있다. 글자를 웹 공간에서 재미있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주술회전, 젤다의 전설, 태권도, 인쇄기사, 글자 만들기, 옛 활자, 글램메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
Latest updated 2023.09.08